미래 예술

서현석, 김성희 지음


서현석, 김성희의 『미래 예술』은 1990년대부터 2016년 현재에 이르기까지 국내외의 주요 공연 예술을 다룬다. 그간 국내외에서 ‘다원 예술’이라는 이름 아래 여러 공연 예술 프로그램들이 활발히 진행되어 왔지만 정작 관련 서적을 찾아보기는 어려웠던 상황에서, 『미래 예술』은 이제까지의 공연 예술 흐름을 조망하고 앞으로 공연 예술이 나아가야 할 길을 모색하는 데 단초가 될 책이다. 『미래 예술』은 일반적인 공연 예술 평론이나 리뷰를 넘어 ‘미래’에 대한 다른 관점을 제시한다. 저자들은 연극, 춤, 몸, 언어, 극장, 실재, 관객 등 여러 시선으로 작품들을 조망하며 그 다채롭고 역동적인 면모 속에서 예술의 ‘가능성’을, 현실에 대한 ‘질문’을, ‘미래’를 발견한다.

이 책은 지난 20년간 우리가 공유해 온 공연예술의 미학적, 형식적 도전과 이를 주도해 온 예술가와 기획자의 비전, 태도, 통찰을 회고한다. 동시대 예술과 접목하지 못하던 척박한 환경 속에서 새로운 예술의 장을 개척한 페스티벌 봄 이후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예술극장, 국립현대미술관 다원예술 프로젝트를 거쳐 옵/신 페스티벌에 이르기까지 국제적인 교류와 담론 구축을 일궈 온 기획적 시도들을 반추해 본다. 이는 이들을 통해 활성화된 예술적 혁신의 유산이 무엇인지 돌아봄과 동시에 오늘날 그것이 어떤 의미를 가지며 앞으로 어떻게 연장해 갈 수 있는지 고민하기 위함이다.

들어가며 ― ‘미래’의 고고학

1 무대의 모더니즘, 혹은 ‘미래’의 잔상
2 연극이란 무엇인가?
3 춤이란 무엇인가?
4 몸이란 무엇인가?
5 언어란 무엇인가?
6 극장이란 무엇인가?
7 실재란 무엇인가?
8 관객이란 무엇인가?

나오며 ― 미래로서의 예술

미래 예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