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나 마그네아
쌔신 크리드(그녀가 멈추라고 한다)
  • 아이슬란드, 핀란드, 독일
  • 퍼포먼스

  • 2026.11.15.일 17:00
  • 2026.11.16.월 19:00

  • 영어

  • 엘디케이

  • 50분
  • 30,000원

‹쌔신 크리드(그녀가 멈추라고 한다)›은 한 개인이 지닌 권력감, 권위, 혹은 사회 속에서의 위치가 흔들리거나 완전히 박탈될 때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 탐구한다. 어떤 이들은 피해자의 입장에 침잠해 자기지시적 사고의 굴레에 빠지고, 또 다른 이들은 자신을 선택받은 존재로 격상시키며 세상을 바로잡거나 변화시켜야 한다는 메시아적 확신에 사로잡힌다. 이러한 파열 속에서 인물들이 출현한다. 이를테면 컬트 지도자, 독재자, 누구도 바라지 않는 사명을 수행하는 이들이다. 굴욕, 외면, 권력의 박탈 앞에서 우리는 어떤 존재가 되는가? 변화 혹은 ‘혁명’이라는 기치 아래 우리는 어떤 폭력을 정당화하는가?

작품에서 리나 마그네아는 경찰관이라는 인물을 체현한다. 제도적 권위를 재연하는 동시에 유머와 뒤틀린 언어, 안무적 요소를 통해 그 권위를 해체한다. 위기에 처한 경찰관의 입지는 사회적 시선과 자기 자신에 대한 의심으로 인해 불안정해진다.

✳︎ 공연은 영어로 진행되며 폭력적이고 공격적인 언어가 사용됩니다. 작품의 텍스트는 연극 대사라기보다는 고함과 명령에 가깝기 때문에, 일반적인 연극에서처럼 모든 내용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지 않습니다.

컨셉과 퍼포먼스: 리나 마그네아
의상: 안나 필리파 뮐러
제작 파트너: 첸트랄레 디 피에스
지원: 쉬른 쿤스트할레 프랑크푸르트, 베를린시 문화·사회응집부

쌔신 크리드(그녀가 멈추라고 한다)

리나 마그네아

리나 마그네아는 베를린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예술가, 안무가, 퍼포머, 작곡가로, 인물과 변형, 불안정한 정체성에 관한 작업을 만들고 있다. 형태를 끊임없이 바꾸는 안무를 통해 여러 전형적 인물을 결합하고 변형하며, 권위와 취약함, 부조리와 위협 사이를 오가는 인물들을 보여준다. ‘포스트-브루털(post-brutal)’이라고 부르는 개념과 인터넷 문화를 바탕으로 음악, 움직임, 영화적 드라마투르기를 결합해 인간의 심리적 연약함, 강박 행동, 그리고 동시대 삶이 만들어내는 기묘한 인물들을 탐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