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테크놀로지 리서치 커미션
태국 출신의 영화감독 아피찻퐁 위라세타쿤은 신작을 구상하며 하나의 질문을 던졌다. “영화 관람 중 관객의 뇌파를 추출해, 인공지능이 이를 해독하고 공동의 상상을 시각화할 수 있을까?” 이에 과학기술 연구자 그룹인 Dreaming Ai 프로젝트는 이 질문에 대한 응답으로 리서치를 시작했다. 옵/신포커스에서 그 실험의 초기 과정과 사유의 궤적을 공유한다.

Dreaming AI
아피찻퐁 위라세타쿤에게 꿈, 기억, 상상은 그의 영화의 핵심이다. Dreaming AI 프로젝트는 이러한 관점을 이어받아, 폐쇄형 AI가 아닌 의도 없이 자발적 상호작용에 의존하는 개방형 AI를 방법론으로 삼는다. 시험자의 뇌파를 오픈 앤드 방식으로 해석하며, AI는 스스로 주변 데이터들과 상호작용하며 시청각 이미지를 생성한다. 이는 인간의 내면과 AI의 상상이 맞닿는 순간이며, AI가 하나의 ‘꿈꾸는 존재’로서 현실을 재구성하는 장면이다.

프로젝트명: Dreaming AI 
발표: 조유진 
기술자문: 한국항공대학교 인공지능학과 지승도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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